보기엔 비슷해도 성능은 천차만별…래시가드 선택은 이렇게

  • 5년 전


요즘 수영할 때 래시가드라는 긴팔 수영복 많이 입습니다.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성능은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똑똑하게 고르고 잘 관리하는 방법, 안건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모처럼 날이 개자 수영장이 어린이들로 꽉 찼습니다.

물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저마다 알록달록한 래시가드를 입었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피부를 보호하는 데 이만한 게 없지만, 정보가 없다 보니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고

[명수연 / 서울 구로구]
"1~2년 입는다고 생각해 그렇게 많이 알아보지 못했어요."

막상 구입한 뒤 불만족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배은영 / 경기 광명시]
"좋은 제품이라고 했는데 색깔이 변해서 다시 구매한 적도 있어요."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파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6개 브랜드를 시험해봤습니다.

모두 자외선과 유해성분으로부터 안전했지만 내구성은 제각각이었습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거나 수영장 미끄럼틀을 탈 때 마찰이 생기면 색이 빠지는 제품이 적지 않았고, 염소가 들어간 수영장 물에
유난히 약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체온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건조 속도에도 차이가 났습니다.

기능을 유지하려면 보관방법도 중요합니다.

[한은주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
"바닷물이나 수영장에서 래시가드를 착용한 후에는 우선 깨끗한 물로 헹궈내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래시가드 품질 평가는 소비자 포털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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