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세계 1위 복귀

  • 5년 전


박성현이 오늘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라운드는 우리 선수들간 삼파전이었습니다.

박성현이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가운데, 김효주와 박인비가 두타차 공동 3위로 뒤쫓았습니다.

김효주가 호쾌한 버디로 박성현을 세 타나 앞서 나갔지만, 12,13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습니다.

박성현이 이 때 1위를 탈환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박인비는 조용히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박인비와 김효주는 17언더파로 경기를 끝냈고, 똑같이 17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박성현이 마지막 홀에 섰습니다.

홀컵에서 10m 떨어진 이글 퍼팅 기회.

공은 불과 50cm 차이로 홀컵을 외면했지만, 박성현은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박성현/세계 여자 골프 1위]
"3일 경기 내내 제가 원하던 샷이나, 특히 퍼팅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많은 버디를 했던 것 같고."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일곱 번째 우승. 고진영에게 내줬던 세계 1위 자리를 3개월만에 탈환했습니다.

[박성현]
"조금 더 부족한 제 모습을 점점 갈고 닦아 나가다 보면 세계랭킹 1위란 자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17개 대회 중 8개를 휩쓸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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