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띄우는 靑…“세계 1위 돕겠다”

  • 5년 전


삼성전자가 앞으로 10년 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죠.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국내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등장합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비반도체 분야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삼성의 목표를 격려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칩)2,600만개, 에너지 분야에서만 2,4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건설현장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금융위원장님이 꼭 말씀드리라고 했어요.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입니다. 이거 건물 하나 짓는데… "

[문재인 / 대통령]
"자신 있으세요?"

[정은승 / 삼성전자 사장]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냈듯이 꼭 해내겠습니다."

지난해 이 부회장이 삼성 총수가 된 이후, 문 대통령과 만난 건 이번이 7번째입니다.

삼성에 직접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에 대해 청와대는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다른 기업도 참여한 행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걸 선포하는 자리"라는 겁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삼성과 경제활성화가 절실한 청와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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