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대신 이방카 방한…퍼스트레이디 역할 수행

  • 5년 전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기간 눈길을 끈 또 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입니다.

방한 내내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멜라니아 여사 대신 퍼스트 레이디 역을 수행하며 퍼스트도터이자 백악관의 실세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무장 지대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헬기 '마린 원'에 올라타는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 선임 보좌관도 아버지 옆에 앉기 위해 탑승합니다.

비무장지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진행 될 때 이방카는 뒤에 서 있었습니다.

남편 쿠슈너 선임 보좌관,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 함께 묵묵히 지켜본 겁니다.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때는 이방카 역시 남편과 함께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걸로 알려졌는데, 이방카는 '초현실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의 대화가 시작될 때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방카는 이번에 방한하지 않은 영부인 멜라니아의 빈 자리를 채우며 퍼스트도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갑니다.

[이방카 트럼프 / 백악관 선임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논의 과정을 통해 북한의 무한 잠재력을 봤다고 강조했었죠. 이 과정에서 여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강경화 장관과 여성 인권 신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고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한반도에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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