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레인, 침몰 현장 도착...인양 작업 박차 / YTN
  • 5년 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는 선체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내일 현장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면서, 인양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인양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현장에 도착한 경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클라크 아담'이 침몰 현장에 도착한 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9시 55분입니다.

정박해 있던 지점에서 현장까지 거리는 5.5km였는데요.

10km 안팎의 속도로 이동해, 최종 관문인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해 3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크레인은 앞서, 높은 강 수위 때문에 사흘째 제자리에 정박 중이었습니다.

아치형인 교각 사이를 통과하다가 충돌할 우려가 컸습니다.

그래서 수위가 4.2m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슬로바키아 당국이 수위 조절에 힘을 보태면서 이동이 가능해진 겁니다.

슬로바키아는 어제 헝가리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상류에서 4시간에 걸쳐 수위를 낮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후, 크레인 운항 과정에서는 예인선을 이용해 균형을 잡는 게 주효했는데요.

우리 측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국방무관 : 클라크 아담 크레인선이 오늘 14시 20분 그 지역을 출발하여 아라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하여 사고 현장에 오후 2시 55분에 도착했습니다. 예인선인 센트 플로리안이 옆으로 일단 서고 클라크 아담(인양 크레인)이 뒤에 서서 좌우의 균형을 정확하게 서로 조정하면서 정확하게 흔들리지 않고 (교각) 꼭짓점 방향으로 통과됐습니다.]


크레인선의 현장 접근 성공으로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을 텐데, 준비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나요?

[기자]
네, 이제 선박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결속 작업이 언제 마무리되느냐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가라앉은 배를 끌어 올리기에 앞서 4곳에 와이어를 감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와이어가 선체 밑과 강바닥을 통과해야 합니다.

먼저, 얇은 유도 파이프 4개를 설치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굵은 와이어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준비 작업만 완료된다면 인양 작업은 4시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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