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구성에서 2발 발사…420km 비행 ‘단거리 미사일’

  • 5년 전


오늘 도발을 두고 우리 군은 발사 지점을 1차로 평안북도 신오리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평안북도 구성이라고 좀 더 구체화했는데요.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서 옮겨와 구성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신오리는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어서 손영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77㎞, 서울에서는 북서쪽으로 270㎞ 떨어진 미공개 기지입니다.

북한 인민군 전략로켓군 노동미사일여단이 배치돼 있기도 합니다.

미사일 기술병력 양성기지인 '소백수대학’도 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신오리 기지가 북한이 보유한 20여 곳의 미사일 운용기지 가운데 오래된 기지 중 하나“ 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오리 기지는 처음에는 사거리 1300km 노동미사일 기지였는데 최근 사거리를 늘린 중장거리탄도미사일 기지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오늘 오후 4시30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보통 북한은 서쪽 끝에서는 사거리 1000km 이상의 노동이나 스커드-ER을 발사해 왔습니다."

서해안에서 발사된 발사체는 북한 영토를 가로질러 420km를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현재 '단거리 미사일'이라고만 밝힌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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