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들의 수호천사] 동물보호 명예 감시관으로 활동하다 1년 전부터 강동구청 소속 동물구조대장이 된 상후 씨는 동물 민원 처리 일인자다. 길거리에 유기된 강아지들이나 번식장의 열악한 환경에 처한 개들을 구조해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그는 2년 전, 그날도 어김없이 신고를 받고 강아지 공장에서 철창 너머 그렁그렁한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루에도 몇 건씩 동물구조를 하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던 그지만, 운명처럼 빠져들어 입양을 결심하고 새로운 가족 ‘길동’이를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집안의 막내둥이로 온 길동이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정작 가족들에게 도도한 길동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상후 씨와 동생 다미 씨까지 ‘길동’이의 관심을 받기 위한 그들의 사랑 쟁탈전을 살짝 들여다보자.

skyPetpark 〈잘살아보시개 시즌2〉 53회,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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