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대신하는 로봇 강아지 / YTN

  • 6년 전
[앵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짜 강아지 대신 로봇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엔 인공지능까지 탑재된 더 똑똑한 로봇 강아지가 나와 로봇 강아지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86살 유키타 할머니 집에 있는 로봇 강아지들입니다.

할머니 앞에서 꼬리를 흔들거나, 공을 차며 재롱을 부리기도 합니다.

17년 전 당시 인기 있던 로봇 강아지를 샀는데 할머니에겐 이젠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유키타 / 일본 도쿄 : 착한 녀석!]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강아지가 죽으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대신 로봇 강아지를 선택한 것입니다.

[유키타 / 일본 도쿄 : (진짜를 키우면 죽잖아요.) 그게 싫은 거예요.]

하지만 로봇 강아지도 시간이 흐를수록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습니다.

이 수리점에는 해마다 300마리가 넘는 병든 로봇 강아지가 찾고 있습니다.

[노리마츠 노부유키 / 로봇 강아지 수리업체 대표 : 주인의 마음이 담겨 있는 로봇 강아지는 비디오,오디오와는 달리 주인을 지원해 줍니다.]

로봇 강아지를 생산하다 10여 년 전부터 생산을 중단했던 소니가 최근 똑똑한 로봇 강아지를 선보였습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몸놀림도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고 주인의 표정이나 행동을 기억한 뒤 스스로 판단해 반응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히라이 가즈오 / 소니 대표 : 로봇 강아지는 매일 사람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최첨단 기술 덕택에 이제 로봇과 사람 사이의 교감도 한층 깊어지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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