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에서 3000여년전 왕조 미라 등 유적 발굴 / YTN

  • 6년 전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여 년 전 고대 무덤이 공개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 무덤에서 람세스 2세의 활동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2개의 나무관과 미라 등 다양한 부장품 유물을 공개했습니다.

박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3천 4~5백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집트 고대왕조의 나무관이 고고학자들에 의해 열려지고 있습니다.

이 관에서는 여성의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이집트 발굴 당국이 취재진 앞에서 고대 무덤의 관을 직접 여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전례없는 일입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지난 토요일 이집트 남부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새로운 고대 무덤 발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모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 / 이집트 최고 유물위원회 : 우리는 완벽한 보존 상태의 꽃 장식 나무관 2개를 발견했습니다. 그걸 열었더니, 잘 보존된 미라가 있었습니다.]

새 무덤은 이집트 신왕국인 람세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는 미라 2구와 가면, 조각상 등 다양한 부장품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는 파라오들의 무덤이 몰려 있는 왕가의 계곡 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고고학 발굴팀이 발굴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칼레드 엘에나니 /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 : 2개의 관 가운데 하나는 고대 17왕조, 다른 하나는 고대 18왕조로 추정됩니다. 무덤 안에서 발견된 유물 들을 공개할 것입니다.]

이집트 당국이 최근 잇따라 새로운 유물을 공개하는 것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는 지난 2011년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혼란과 치안 불안 등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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