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계에서 2번째로 마리화나 합법화...찬반 여전 / YTN

  • 6년 전
캐나다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세계에서 2번째로, 주요 7개국 가운데는 최초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됩니다.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마리화나 시장을 양지로 이끌어 적절한 규제와 세금을 매기자는 취지인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캐나다 서부에 새롭게 단장한 온실입니다.

각종 설비 점검에 나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는 17일 마리화나의 전면 합법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리화나 재배를 준비하는 겁니다.

[오르빌 보븐쉔 / 캐나다 농업 종사자 : 단순히 새로운 농작물을 재배한다는 개념보다는 복잡합니다. 마리화나에는 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어 모든 접근법이 다릅니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건 지난해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 나라입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각 주를 넘나드는 거래와 함께, 온라인과 우편을 통한 판매 모두 가능해집니다.

마리화나 재배농가를 상대로 한 자금 대출과 투자 활동도 자유로워집니다.

음지에서 이뤄지는 불법 거래를 차단할 수 없다면, 유연한 규제를 통해 마리화나 시장을 양성화하고 세수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단속 방향은 직영 판매점과 민간인 영업 허가 비중에 따라 주 정부마다 조금씩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판워스 /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공공안전부 장관 : 점진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과정이 될 것으로 봅니다. 향후 몇 년 사이, 특히 앞으로 1년 안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미 120건의 생산 허가를 발급한 가운데, 마리화나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험 요소 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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