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가을 찾아왔는데…다음 주부터 또 강풍에 비

  • 6년 전


지난 8월 한 달 참 '혹독한 날씨'였죠.

111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작해 마지막 날까지 집중호우에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서귀포에서는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서울은 모처럼 화창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나타난 인도네시아 사람들,

아이들까지 함께 퍼레이드를 즐깁니다.

불가리아 출신 유명 셰프는 손님을 맞느라 분주합니다.

손님을 부르는 몸짓도 흥겹습니다.

광화문으로 옮겨진 세계 60여개국의 식탁, 신나는 음악이 더해져 부스마다 인산인해입니다.

[모대영 / 서울 강동구]
"너무 더워서 잘 안 나오다가, 차도 일주일 동안 세워뒀다가 이번에 날씨가 괜찮아서 나왔는데 애들이 많이 좋아하네요."

파란 하늘, 그림 같은 구름이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에 지친 도시에 반짝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기 시작해, 주말인 내일까지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또다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귀포에는 시간당 12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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