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감격의 상봉...눈물바다 된 금강산 / YTN

  • 6년 전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최진녕 / 변호사


남북 이산가족들이 65년 만에 꿈에 그리던 혈육들과 재회하는 감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의 애절한 사연과 극적인 상봉 장면은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안찬일 소장님 오늘 모셨는데 낮에 1차 상봉이 있었고 그리고 저녁 때는 만찬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만찬 시간에는 낮에는 눈물을 흘리느라 말을 못 잇는 분들이 많았는데 만찬 때는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만찬에는 좋은 얘기도 나오고 술도 나오겠죠. 아마 맥주. 대동강 맥주가 나왔는지 다른 맥주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동강 맥주, 북한이 자랑하는 거니까. 그런 걸 좀 마시면 1차로 만나고 다시 만나는 거니까 상당히 분위기도 부드럽고 또 낮에 못 했던 얘기들을 즐겁게 나누면서 또 사진도 찍고 정말 아름다운 이게 휴먼 드라마인데 제가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과연 인류 역사의 두 세기를 마스터하는 드라마가 있을 수 있는가. 20세기와 21세기를 마스터하는 휴먼드라마가 지금 금강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상당히 많은데 아무래도 음식도 중요하겠지만 65년 만에 만난 혈육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감격을 잇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아무래도 오늘 이 이산가족 상봉 자체가 4.27 판문점 선언을 남북이 이행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실질적으로 지금 판문점에서 했던 남북 정상 간의 회담 중에 실질적인 이행이 되는 것이 바로 오늘 있었던 남북 상봉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식구라는 게 뭐죠? 밥 식자, 입 구자.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식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65년 만에 한 식구가 한자리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정말 식구구나, 우리가 가족이구나 하는 것을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확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그동안 지금 한 3년 이상 이어왔던 남북 교류 관계가 없었다가 어쨌든 간에 인도적 교류 차원에서 이와 같은 물꼬를 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권의 아주 굉장히 중요한 인권의 향상이다라고 볼 수 있고 어쨌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82023314932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