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또 강진…아시안게임 앞두고 초긴장

  • 6년 전


아시안게임 개최를 10여일 앞두고 인도네시아에서 일주일 새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3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이 불안감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대피합니다.

벽돌집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망연자실한 주민들은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 45분쯤, 인도네시아 롬복 섬 인근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하리안 / 롬복 주민]
"TV를 보고 있었는데 큰 진동을 느꼈어요. 등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롬복에서 가까운 휴양지인 발리 섬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발리 교민]
"집에서 있을 때 뭐가 흔들렸고 풀장에 물이 조금 넘치고… "

지금까지 3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교민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시안게임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지진이 잇따르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롬복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20여명이 숨졌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피해 수습을 지시하는 등, 불안감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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