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말라고 유전자 편집한 돼지, 먹으면 어떻게 될까?

  • 6 years ago
영국, 미들로디언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편집해서 치명적인 동물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강한 돼지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줄여서 PRRS라고 불리는 돼지번식호흡장애증후군(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은 어린 돼지들에게는 호흡문제와 죽음, 그리고 새끼를 밴 암퇘지에게는 사산을 일으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딘버그 대학의 연구원들은 유전자편집기술로 PPRS바이러스가 들러붙게 되는 작은 CD163라는 돼지수용체를 제거합니다.

이후 연구원들은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를 바이러스에 노출시켰고, 이 돼지들이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유전자편집이 영구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는 이 질병에 대한 돼지의 저항력이 자연번식을 통해 자식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딘버그대학 연구팀은 논란이 많은 유전자조작과 달리, 편집과정 도중, 외부유전자가 첨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기술이 판매용 돼지에 적용될 수 있을 때까지는 몇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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