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엽 PD, 양희승 작가, 배우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한 부부의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를 충족할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강한나는 극중 대학 시절부터 모든 남학생의 로망이자 차주혁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인 이혜원 역을 맡았다.

이날 드라마 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건 강한나와 소속사 판타지오 사이 공방. 앞서 이날 판타지오는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배우 강한나에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강한나가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 참석을 확정한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강한나는 "소속사 판타지오와는 분쟁 중인 상황"이라면서 "이 자리는 개인적인 일이 아닌 아니라 제작발표회로 나온 자리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추후에 입장 밝히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판타지오 측은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그러면서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2년 계약이 남은 강한나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 현재 프리랜서 매니저와 함께 활동 중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영상 = 김태욱 기자(tw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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