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거나 다치거나...신태용호 러시아행 '초비상' / YTN

  • 6년 전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행이 유력한 다른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둔 신태용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5분 리그 6호이자 시즌 11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욕심내지 않고 간결한 패스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을 포함해 2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아 지난 시즌 작성한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28개를 넘어섰습니다.

소속팀 토트넘도 1대 0 승리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손흥민의 골 침묵은 9경기째 계속됐습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피로 누적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올 시즌 토트넘과 대표팀을 오가며 50경기 이상을 뛴 손흥민은 시즌 막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할 에이스 손흥민의 체력 문제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큰 고민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유럽파들이 1년 동안 힘들게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드는데 사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이은 부상 악재도 걱정입니다.

수비 주축인 김진수 김민재에 이어 베테랑 염기훈마저 갈비뼈 골절로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회복 속도가 관건인데 최종 명단에 선발해도 21일 시작하는 국내 훈련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100% 몸 상태를 가지고 경기에 나서도 이길 수 있을까 없을까인데 몸 상태가 70%~80% 밖에 안된다면 우리가 경기에 이길 수 있을까 그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변수에 맞서야 하는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발표하는 최종명단 23명에 2~3명을 추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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