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리바바·샤오미 꿈꾸며…한국 청년들의 꿈

  • 6년 전


얼마 전 북한의 김정은이 방문해서 다시 주목을 받는 곳이죠.

중국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에서, 우리나라의 청년들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동연 베이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시력을 측정해 안과 질환을 진찰하고,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로는 점자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만든 이 상품들은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창업에 나선 업체들은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에서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김문정 /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제조 업체]
"중국은 워낙 크다보니까, 베이징, 상하이, 쓰촨성 등 곳곳마다 정책이 달라요 보조금도 다르고."

한국혁신센터와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국내 스타트업 업체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고영화 / 한국혁신센터 중국 센터장]
"1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됐고 (입주 기업들이) 처음으로 1주일 활동을 했는데 50만불 정도 투자유치를 했고…."

중국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멘토들도 적극적으로 조언합니다.

[주샤오휘 / 타이허투자관리 대표]
"한국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훌륭하지만 중국의 소비 환경이나, 기업 환경 등 문화적인 측면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창업에 나선 대졸자는 약 120만 명.

이들의 도전 정신은 창업에 나선 우리나라 청년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권태현 / 시력 측정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내것을 하면서 크는 것도 굉장히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고. 어리잖아요, 실패하더라도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중국인들뿐 아니라 이제 우리나라 청년들도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이곳 중관춘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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