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50만원 짜리 홀로그램 와이프, 일본의 인구부족문제 악화시키고 있어

도쿄— 일본 전역의 오타쿠들이 한 애니메이션 홀로그램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인구문제는 악화되고있을 뿐이죠.

일본에서는 유아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연애를 피하고 있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대략 2000달러 짜리 홀로그램 와이프에 푹빠져있는 것이 그 부분적인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이트박스는 기술적으로는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가상도우미인데요, 그러나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모를 목소리를 듣는 대신 귀엽고 수다스러운 한 캐릭터 홀로그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공허함을 채우는데 도움을 주며, 더럽고 치사한 인간관계가 없어도, 가상캐릭터가 정을 듬뿍 쏟아줍니다.

이 홀로그램 캐릭터는 심지어 친구 혹은 와이프처럼 하루종일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합니다.

게이트 박스는 대체로는 진짜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하지않는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이고 기분좋은 대안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상적인 관계로는 출산율을 떨어트리는데 도움을 주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는데요, 마음의 공허함은 채워질지는 몰라도, 사람들의 머리수는 나날이 줄어만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