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일찍 온 봄...봄꽃도 1∼4일 일찍 핀다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오늘 전국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 3월 중순의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빨리 찾아오면서 봄의 전령 개나리와 진달래도 예년보다 일찍 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온이 15도를 넘으며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공원.

하얀 매화가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시민들은 일찍 온 봄 날씨를 만끽하며 매화를 배경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깁니다.

[양혜영 / 부산 연지동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꽃이 너무 화사하게 예쁘게 피어서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애들 데리고 산책도 자주 하고, 꽃구경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중부 지방에는 아직 꽃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은 오후 3시 현재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3월 중순의 기온입니다.

앞으로도 반짝 추위와 꽃샘추위가 2~3차례 있겠지만,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봄의 전령, 개나리와 진달래를 예년보다 일찍 볼 수 있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올해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4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노란 개나리는 다음 달 13일 제주도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대구 3월 18일, 대전 3월 24일, 서울은 3월 26일에 개화하겠습니다.

분홍빛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하루 이틀 늦게 피겠습니다.

다음 달 16일 제주도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대구 24일, 대전과 서울에서는 27일쯤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화 후 일주일쯤 뒤에 만개하는데, 서울에서는 4월 초쯤 만발한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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