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첫 경선부터 7연승을 거두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누적 득표율 75%를 기록하며 손학규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넉넉하게 따돌렸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1대1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면서,

패권세력을 꺾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고 패배를 인정한 손학규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국민의당 중심의 개혁과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개혁 공동정부를 세워서, 개혁정치를 통해 체제를 교체하고, 삶을 교체하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박주선 / 국회부의장 : 탄핵이 주는 교훈의 실천은 또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만은 반드시 막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우리의 사명입니다, 책임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반문 연대를 기치로 대선 출마를 예고한 김종인 전 대표의 행보도 결국 안철수 후보에게 힘을 보태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 1대1 구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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