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화학무기 공격 응징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미국이 지난 밤 시리아 공군 기지에 기습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 어린이 30명 가까이 목숨 잃은데 대한 응징입니다.

김선희 기자,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시리아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습니다.

AP와 AFP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어젯밤 지중해에 주둔 중인 2척의 미군 군함에서 시리아 공군 기지를 향해 60∼70발가량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NBC 뉴스는 미군이 시리아 중부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응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가 살포돼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0여 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주요국은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의 이번 시리아 응징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화학무기 공격 사건을 계기로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로 끔찍한 일로 엄청난 범죄 가운데 하나"라며 아사드 정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아사드가 한 행동들을 볼 때 아사드가 더는 시리아 국민을 다스릴 역할은 없어 보인다"며 아사드 정권 축출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공습 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시리아 공군 기지에 군사공격을 지시했고 이는 미국의 '필수 안보 이익을 위한 조치'였다며 다른 문명국들의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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