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4일)부터 이틀 동안 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부재자신고 없이 주소 등록지가 아닌 곳에서도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요령을 최민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역 한 편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투표함이 놓이고 기표소가 세워집니다.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사전투표소가 들어서는 겁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 대통령 선거로는 사상 처음 치러집니다.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어린이날인 모레까지 이틀에 걸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3,500여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소지의 투표소를 방문했다면 투표용지 기표 후 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되지만, 거주지가 아닌 지역의 투표소인 경우 기표 용지는 반드시 우편 봉투에 담은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또 유권자들이 출장이나 여행 전 투표할 수 있도록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세워집니다.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12개 기표소가, 서울역과 용산역에도 터미널 3층에 각각 13개 기표소가 마련됩니다.

투표소 위치 등 사전투표 관련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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