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러시아의 유령 라디오 방송국?

  • 7 years ago
러시아, 모스크바— 신호정보전문가들이 러시아 바깥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위 “유령 라디오 방송국”이 스파이들에게 비밀 메시지를 방송해보내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합니다.

버저(Buzz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라디오 방송국은 냉전 이후 짧고 단조로운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줄곧 내보내고 있는데요, 보도들에 따르면, 이는 빠르면 1973년, 늦어도 1982년에는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어느누구도 이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시인하지는 않고 있는데요,이 때문에 유령직원을 두고있다는 이론을 포함한 수많은 음모이론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이 방송국은 4625킬로헤르츠로 24시간 하루종일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방송국은 1분동안 25개의 발신음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알아들을 수 없는 듯한 러시아인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지난 2010년에 이르기까지, 이 방송국은 공식적으로 UVB-76으로 알려져있었으나, 이후 MDZhb로 바뀌었는데요, 이는 다른 국제 라디오 방송국들과 마찬가지로, 이 방송국의 단파장 신호는 수천마일을 이동할 수 있고, 전세계 그 어느곳에서도 수신이 가능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러시아가 핵공격을 받으면, 보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이유로 이러한 이론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전문가들은 이 유령 라이오 방송국은 아마도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해외에 있는 러시아 스파이들과 외딴지역에 배치된 군인 개개인들과 연락을 취하기 위한 도구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유령 라디오 방송국에서 나는 소리가 정말 신호를 테스트하는 것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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