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송-北 암살범 사전 접촉”…증거 영상 공개

  • 8년 전
북한 외교관 현광송이 김정남 암살 석달 전부터 용의자들과 접촉했다는 증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암살 배후가 북한이라는 것을 증명할 중요한 단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 앞에 서있는 남성 2명.

곧이어 승용차에서 또 다른 남성이 내리자 이야기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은 현광송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송이 만난 두 사람은 김정남 암살 직후 평양으로 도주한 피의자들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사건 발생 석달 전 찍힌 이 영상에서 현광송이 남성들을 만난 장소가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들이 거점으로 삼은 맨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광송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말레이시아 경찰이 면담을 요구한 인물.

[탄 스리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용의자 중 한명은 북한대사관 직원이고 나머지 한명은 고려항공 직원입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직급은 뭔가요?)
"2등 서기관입니다."

현광송은 암살조 지원과 김정남의 동향 추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적어도 3개월전부터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고 영상을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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