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사 비행기에서 연료가 샌다고 보고해 많은 목숨 살린 신혼부부, 푸대접 받아

  • 7 years ago
뉴저지, 뉴어크 — 허니문 크루즈 여행으로 이탈리아로 가려던 신혼부부가 지상에서 뜨기도 전에 퇴출당했습니다. 비행기 창문을 통해 좀처럼 보기힘든 광경을 본 이후의 일인데요, 도대체 어떤 항공사냐구요? 유나이티드 항공이죠, 어디겠어요.

지난 6월 14일, 마이크와 레이첼 브룸필드 씨는 미국, 뉴저지, 뉴어크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그들은 좌석에 앉고나서, 비행기 왼쪽 날개에서 액체가 콸콸 쏟아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들이 본것은 비행기 연료가 새는 것이었죠. 어찌된 일인지, 승무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이륙 전 이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이 신혼부부가 이를 말하지 않았다면, 이 비행기는 아마 대서양으로 코를 박았을 겁니다.

이들의 날카로운 관찰력에 대해,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감사의 표현으로 뭔가 특별한 걸 해주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특별한 대우는 개뿔, 이 신혼부부는 비행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모든 승객들은 그날 밤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만 쏙 빼놓고요.

게다가, 이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그들에게 아주 무례했고, 그들의 수하물이 어디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신혼부부는 어쩔 수 없이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야했고, 허니문 크루즈에 탑승할 시간에 맞춰 베니스에 도착하기 위해, 다른 공항으로 헐레벌떡 이동해야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연락을 취하자,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 신혼부부의 주장하는 문제상황을 밝히기를 거부했고, 단지 그 항공편 취소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명만을 제공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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