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중학생 차준환이 만든 4회전 점프 전쟁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남자 피겨 성인 무대에서 '4회전 점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최근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4회전 점프에 성공한 열다섯 살 중학생 차준환 선수가 성인 대회에서 경쟁에 나섰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김연아' 차준환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다섯 살 이상 많은 형들을 상대로 당당히 쇼트 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차준환,

지난달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지금까지 김연아만이 이룬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습니다.

[차준환 / 남자 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아직은 남자 김연아라는 수식어는 잘 모르겠는데, 닮고 싶은 건 스케이팅 기술이나 멘탈을 닮고 싶어요.]

차준환이 특히 주목을 받는 건 탁월한 점프 실력 때문.

4회전 점프는 남자 피겨 성인 선수에게 필수입니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세계 최고가 된 것도 살코와 토루프, 그리고 루프까지 4회전 점프 세 종류를 자유자재로 구사했기 때문입니다.

차준환은 얼마 전 국내 선수 처음으로 실전에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습니다.

연습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유즈루만이 공식 대회에서 성공한 쿼드러플 루프마저도 해냈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다른 국내 선수도 4회전 점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무서운 막내'의 선전이 신선한 자극이 된 겁니다.

[김진서 / 남자 피겨 국가대표(쇼트 1위) : 그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저도 4회전 점프를 이번 시합에 맞춰 준비해 왔기 때문에 4회전 점프에서는 그렇게 (밀린다는) 부담이 없는 것 같고….]

김연아 키즈 1세대 김진서와 무서운 막내 차준환은 일요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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