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홈런 데이…가볍게 리우행

  • 8년 전
박병호와 이대호, 오늘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홈런'의 날이었습니다.

석 달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손연재는 가볍게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에 힘차게 배트가 돌아갑니다.

좌중간 2층 관중석에 꽂히는 대형홈런이었습니다.

배트스피드가 179km나 될만큼 스윙은 호쾌했고 공은 맞바람을 뚫고 132m나 날아갔습니다.

박병호는 뜻깊은 첫 홈런볼을 캔자스시티 팬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이대호 차례입니다. 142km 짜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122m 앞의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5타수만에 홈런을 기록해 역대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소타수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경쾌한 탱고음악에 맞춰 연기력은 더욱 열정적으로 살아납니다. 필살기인 포에테 피봇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손연재는 오늘 볼종목에서 개인 최고점인 18.700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그동안 볼 종목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올시즌 2배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언더파가 거의 없었던 마스터스 2라운드, 로리 매킬로이가 1타를 줄이며 선두 조던 스피스를 1타차로 추격했습니다.

태국 통차이 자이디의 그림 같은 퍼트는 오늘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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