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0대들, 경찰에 총 발사 후, 자살하는 장면 인터넷으로 생중계

  • 7 years ago
러시아, 프스코프 — 러시아의 10대들이 경찰에게 총을 쏘아대는 장면을 생중계한 뒤, 자살했습니다.

두 명의 십대 연인이 경찰관들에게 몇시간동안 총을 발사해댄 이후, 자살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드라마는 소셜미디어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습니다.

15세인 카티아 블라소바 씨는 집에서 뛰쳐나와, 역시 15세인 남자친구인 데니스 무라비요프 씨와 도주했습니다. 그녀의 가족들과 다툰 뒤의 일이었습니다.

이들간의 싸움은 카티아 씨의 엄마가 그녀를 늦게까지 밖에 있지 못하게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난폭한 말싸움으로 번졌고, 데니스 씨는 카티아 씨의 어머니의 골반을 향해 공기소총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이 둘은 이 집을 뛰쳐나왔고, 특수부대에서 일했던 카티아 씨의 양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무기들을 훔쳐나왔습니다.

이들은 3일 동안 한 오두막에 숨어있었고, 11월 14일 월요일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이 십대들은 경찰이 오두막을 에워싸고 있는 장면을 페리스코프라는 앱으로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경찰과의 대치상황이 담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습니다.

포위작전이 펼쳐지는 동안, 이 십대들은 경찰을 향해 총 10여발을 발사했으며, 이들의 부모들이 항복하라고 빌기도 했습니다. 경찰측은 10대들과 협상을 하려, 총을 발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이 오두막을 들이닥쳤을 때, 이 10대들은 턱밑에 구멍이 나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인터넷에서 본 일부 러시아인들은 이 10대들이 항복을 하려고 했다고 믿고있습니다.

데니스 그리고 카티아 씨는 어른들에게 이해를 받지 못한다면, 러시아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VK에 작별의 메세지를 포스팅했습니다.

생중계 도중, 이들은 같이 앉습니다. 카티아 씨는 ‘우리들에게 선택은 없어.’라고 말합니다. 데니스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항복하지 않으면, 우린 죽을 거야.그렇지만 우리가 항복하면, 우린 다시는 서로를 보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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