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한 남성에게 몽둥이로 무력행사하는 장면, CCTV에 찍혀, 결국 사임

  • 8 years ago
몽둥이로 한 남성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으로, 경찰이 사임했습니다.

미국, 휴스턴 메트로 경찰관인 자이러스 와리버런 씨는 9월 마지막 주 사임했습니다. 그가 특별한 이유없이 몽둥이로 한 남성을 두들겨 팼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대럴 길스 씨는 벤치 위에 앉아있고, 워런 경관 그리고 디 레이노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의 동료경관이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길스 씨에게 떠나라고 했다고 합니다. 경찰측은 길스 씨를 금방이라도 싸울 듯한 기세를 보였고, 비협조적이였다고 묘사했습니다.

이 셋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상황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길스 씨가 마치 발로 찰 기세로 경찰관 앞에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이후 워런 씨는 몽둥이를 꺼내들더니, 약 10초간 길스 씨를 흠씬 두들겨팹니다.

레이노소 씨는 그를 붙잡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워런 씨는 길스 씨의 바지를 내리고서, 몽둥이로 그의 엉덩이를 찰싹 내려치는 듯이 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길스 씨를 무단출입 및 체포거부 혐의로 붙잡았고, 이러한 혐의는 이후 기각되었습니다.

워런 씨는 내부조사가 이루어진 후, 이번 주 사임했습니다. 그러나 레이노소 씨는 정직 이후, 다시 직무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뉴스채널, KTRK-TV 휴스턴 측은 길스 씨가 최소한 15차례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경찰측은 이번 사건을 휴스턴 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워런 씨가 기소될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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