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ctress exposed (ST대담 여자 스타들 노출 논란 끊이지 않는 이유는)

  • 8년 전
연예계에서 때가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가 바로 여자 스타들의 노출인데요. 단박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홍보 수단이라는 질타도 있는데요.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들이 연이어 노출 논란에 휩싸였죠?

A) 네. 드라마가 처음 시작되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 및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SBS 사극 [대풍수]는 1회부터 오현경이 상체를 드러낸 채 조민기와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강도높게 그려졌는데요. 4회에서 단역배우의 뜬금없는 베드신이 등장한 데 이어, 배우 박민지가 뒤태를 드러낸 목욕 장면과 겁탈 장면 등이 전파를 탔습니다.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는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주인공 남녀가 우연히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오연서의 어깨가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Q) 올해는 유독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노출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많지 않나요?

A) 맞습니다. 지난 여름 방송된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는 조여정이 한복 저고리를 벗으며 일명 '어우동쇼'를 보여줘 안방극장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있었고요.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와 [신사의 품격]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치마 올을 풀면서 속옷이 드러나는 설정을 나란히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MBC 새 수목극 [보고싶다]에서 여중생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삽입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노출이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학생이 성폭행을 당한다는 설정을 지나치게 자세히 묘사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Q) 지난 주에는 기상 캐스터 출신 박은지씨가 출연한 [SNL코리아]의 선정성 논란이 있었죠?

A) 네. 박은지씨는 평소에도 몸매가 남달라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곤 했는데요. 지난 주 방송된 tvN [SNL코리아]는 이런 박은지씨의 이미지를 한껏 이용해 꾸며졌습니다. 극중 박은지씨는 개그우먼 안영미씨와 섹시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흰색 셔츠 위에 물을 뿌려 검은색 속옷이 그대로 노출시키는가 하면 자신의 스커트를 찢어 허벅지 라인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은 19세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는데요. TV를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청소년들이 접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여전히 한국 방송가는 표현의 제약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명확한 적정선을 그을 수 없기 때문에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 장면이 방송될 때마다 인터넷 상에서는 각종 기사가 쏟아지며 찬반 여론 또한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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