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STAR REPORT] Jung Woon Taek, receiving assault charge ('대리기사 폭행혐의' 배우 정운택, 동영상까지 공개... 진실은?)
  • 8년 전
[앵커]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으로 입건된 가운데 대리기사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까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만나보시죠


영화 [친구] , [두사부 일체] 등에서 약방의 감초 역활을 해왔던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운택은 지난 1일 새벽. 택시를 잡던 도중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A씨와 시비가 붙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리기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정운택 측과 대리기사 측의 주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대리기사를 단독으로 취재한 기자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먼저, 정운택 측의 주장 첫번 째,'대리기사 중 한명이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찍었고 이를 빼앗는 과정에서 경미한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


[현장음: 정운택 측]

대리기사 중 한명이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찍었고 이를 빼앗는 과정에서 경미한 폭행이 일어났다.


하지만 진실은 경미한 폭행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강경윤 기자/ SBS funE]

술에 취한 채 택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정운택 씨가 당시에 차를 타려고 대기중이던 대리기사들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류모씨에게는 직접적으로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혹은 머리를 때리거나 멱살을 잡는 폭행을 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운택 측의 주장 두번 째, '대리기사들이 ‘대가리’라고 놀려서 화가났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것'는 것!


[현장음: 정운택 측 해명]

대리기사들이 ‘대가리’라고 놀려서 화가났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것


'대가리'는 지난 2001년 개봉했던, 영화 [두사부일체] 속 정운택이 연기한 조직폭력배 이름이었는데요

대리기사 측은 '정운택이 누군지도 몰랐기에 그를 놀린 적이 없다'며 정운택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 했습니다


[현장음: 강경윤 기자]

폭행을 당한 류씨 같은 경우에는 정운택씨가 영화배우인 것 조차도 몰랐고 대가리라는 캐릭터를 가진것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영상으로 제보했던 제보자 같은 경우에도
대리기사들이 대가리라고 부르면서 도발을 한 것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정운택씨가 술냄새가 많이 나고 만취상태에서 사람들에게 한명씩 가서 멱살을 잡고 차렷 아니면 '뒤지고싶냐 나 청량리파에 아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으로 위협적인 말을 가하는 시비를 걸었다 이렇게 주장을하고 있어요


현재 정운택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그를 향한 대중의 여론 역시 부정적인 상황!


[인터뷰: 강경윤 기자 /SBS funE]

Q) 현재 대리기사 측의 상태는?

A) 사건 발생 이후에 15일 정도 흘렀는데 정운택씨 소속사 대표는 자기를 찾아와서 사과를 했는데 정운택씨 본인은 한 번도 찾아온 적도 없고 처음에는 그냥 넘기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그 상황이 모멸감이 느껴졌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지금은 쉬면서 지내고 계신걸로 알고 있어요.


정운택이 이렇듯 불미스러운 일에 얽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1년 11월 식당 옆자리 손님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폭행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013년 9월에는, 운전 중 횡단보도를 늦게 건넜다는 이유로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당시 정운택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개성있는 감초 연기로 주목받아왔던 배우 정우택! 일련의 사건과 함께 그야말로 트러블메이커로 등극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향후 사건의 해결과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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