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STAR REPORT] Jung Woon Taek, Assaulting video clip scandal ([ST대담] 배우 정운택 폭행 동영상 논란…누가 진실을 말하나?)
  • 8년 전
영화 [친구]로 잘 알려진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와 폭행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먼저 약을 올렸다'며 대리기사의 잘못을 주장하는 정운택. '다짜고짜 정강이를 걷어찼다'며 정운택의 폭행을 폭로한 대리기사. 서로 ‘극과 극’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헤럴드팝 김은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정운택 폭행 사건 어떠한 내용인지 먼저 자세히 알려주시죠.

A) 이번 사건은 배우 정운택과 대리기사의 실랑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새벽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 교보사거리 인근에서 택시를 잡던 중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당시 정운택이 대리기사의 정강이를 걷어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운택이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이 나지 않으나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Q) 경찰 측이 밝힌 정황만 놓고 보면 정운택의 잘못이 명백해 보이는데요. 왜 날이 갈수록 폭로전 양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건가요.

A) 폭행 사건이 공개될 당시 정운택은 가해자임에도 동정론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애초에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악용당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가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의 약점을 이용해 무리한 합의 요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운택은 자신의 폭행이 전치 2주라는 큰 부상이 아님에도 피해자가 1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여기에 이번 사건이 촉발된 시비가 정운택이 아닌 피해자가 먼저 시작했다는 건데요. 정운택 측은 피해자인 대리기사를 비롯해 다수가 자신의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정운택이 맡았던 역할인 대가리를 언급하며 약을 올리고 무단 촬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대중은 피해자가 연예인의 약점을 잡아 거액의 합의금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이후 행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당시 사건을 담은 짤막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정운택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전환됐습니다.

Q)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정운택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던 대중까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떠한 영상이길래 하루아침에 비난 여론으로 바뀌었나요.

A) 이 영상은 한 매체에 의해 독점 보도됐는데요. 길이는 2분 가량으로 대리기사 중 일부이거나 행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찍은 영상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새벽 교보사거리에서 정운택과 대리기사의 실랑이가 벌어진 일부 상황이 담겼습니다. 영상은 정운택이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는 듯한 내용부터 시작됩니다. 정운택이 대리기사가 반응하자 가끔 손을 올리거나 거친 말을 하면서 위협을 가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정운택은 평소 언론에 공개된 단정한 모습이 아닌 어떤 문제로 인해 격앙된 표정이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피해자 대리기사는 정운택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기사들에게 시비를 걸며 소란을 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다가와 다짜고짜 정강이를 걷어차였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신체 접촉이 이뤄져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피해자 대리기사는 당시 상황으로 인해 인격 모독을 입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에 나섰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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