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여당, 야권 장외집회에 "이재명 방탄…사법부 압박"
"사실상 민주노총 등과 연대…정권 흔들기에 몰두"
여당, 쇄신 속도전…"조만간 특별감찰관 논의 결론"
특별감찰관으로 특검 공세 맞불…야당과 협상 변수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유죄를 막기 위한 방탄 목적 집회로 규정하고 집중포화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노조·야권 성향 시민단체와 사실상 연대했다고 지적하며 민생 대신 정권 흔들기에만 골몰한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 전날,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자, 국민의힘은 그 배경엔 '이재명 대표 방탄'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총동원령까지 내리며 거리에 나선 건, 1심 선고를 엿새 앞둔 이재명 대표가 무죄를 받을 수 있도록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도 자신의 SNS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노총과 야권 성향의 시민단체가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연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전 간부가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노조와 함께 정권 흔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상 '한 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도모하려는 사람들과도 사실상 연대하는 민주당은 역사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맞불 여론전과 동시에 여권에선 '특별감찰관 추진'을 비롯한 당 주도 쇄신책의 '속도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이 예상되는 오는 14일 본회의 전, 특별감찰관 관련 당내 논의를 매듭지어 야권의 '특검 드라이브'에 맞불을 놓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임명에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만큼 친한-친윤계 사이 큰 충돌은 없을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근본대책은 특감이 아닌 특검이라 주장하는 야당과의 협상은 변수로 꼽힙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반헌법적인 특검법에 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다가오며 장외집회를 비롯한 야권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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