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정연주 기자 나왔습니다.
Q1. 내일부터 시작 될 한 주가 지금의 정치 지형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같아요?
주요 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예고된 한 주입니다.
결과에 따라 그간 수세에 몰린 여권 공세를 높인 야권, 이 구도에 주요 변곡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3개의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특감, 특검, 선고 입니다.
Q2. 특감, 특별감찰관이라고 하죠. 그동안 이거가지고 여권 내에서는 갈등이 있었죠.
특감 이슈로 인한 여당내 갈등이 봉합될 수 있는 국면으로 정리되는 양상입니다.
그동안 특감 받는 문제를 두고 친한, 친윤이 부딪혔죠.
그런데 윤 대통령이 회견에서 임명 의지를 밝혔고요.
한동훈 대표, SNS에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여권 내 꽉막힌 특감 문제가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국면이 조성된 겁니다.
Q3. 한 대표, 추진하겠다고 했고. 하면 될 텐데, 이 이슈를 정리할 키 맨이 있다고요?
키 맨은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입니다.
특감 임명 결론을 위해 과연 의원총회를 열 것이냐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물어봤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특별감찰관 관련) 의총 날짜는 제가 의원님들 의사를 들어서 다음 주 중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중 의총을 열겠다는 겁니다.
대통령까지 받아들인다 한만큼 친한 친윤이 이견없이 특검 문제를 정리한다면, 여권은 그동안 수세에 몰리기만 했던 정치 지형의 반전 모멘텀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Q4. 다음 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도 예고되어 있잖아요?
특검법 처리는 야권 입장에서는 공세 국면의 주도권을 이어갈 키입니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 처리 예정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사실상 예고됐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면 이번달 말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 계획까지 이미 다 짜뒀고요.
야당 입장에서는 영부인 보호하는 대통령 이란 이미지 또 한 번 부각하고, 정권 비판 여론 끌어 올리는 국면을 바로 다음 주 특검 이슈를 통해 만들 수 있는 겁니다.
Q5. 역시 이 김건희 여사 특검 이슈에서도 키맨이 있을까요? 누구를 좀 주시해야 할까요?
김 여사 특검법의 키맨, 한동훈 대표로 봅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이후 특검법이 국회로 다시 넘어오면 이 때부터 관건은 과연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냐가 될 겁니다.
재표결 시에는 의원 200명 찬성이 필요하니, 여당에서 8명만 이탈하면 대통령 거부권도 무력화 되니까요.
이 시점에 대통령실과 한 대표 사이 긴장도가 중요할 겁니다.
갈등 국면이 조성되면 그만큼 친한계에서의 이탈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겁니다.
Q6. 특감과 특검 봤는데, 그렇다면 선고는 이재명 대표 선고를 말하는 거 같군요?
맞습니다.
여권 공세의 키입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 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1심 15일 예정돼 있고요.
공교롭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다음 날이죠.
검찰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구형했는데 법원 판결에서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 박탈이 됩니다.
대선, 못 나옵니다.
Q7. 여당이 이 때만 기다렸다는 얘기도 많았어요 사실.
말씀처럼 여당은 공수 전환의 타이밍을 이 대표 선고 시점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 여권 내 리스크 빠르게 정리하고 싶었던 거죠.
민주당도 긴장감이 감돕니다.
일찌감치 강성 친명 조직은 선고 당일 서초동 집회도 예고했고요.
1심 선고 다음날은 범야 대규모 집회도 열립니다.
당대표 운명이 걸린 중대 국면을 여론의 힘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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