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증시 ‘사상 최고’ 행진…한국만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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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황순욱 앵커]
최근 세계의 주요 나라의 증권 시세가 주식 시장이 지금 잇따라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나라 주식 시장만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철진 경제평론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제가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세계 주요 각국의 증시가 지금 거의 전부다 올랐어요. 14개 대표적인 증시가 올랐는데 우리나라 증시만 지금 맥을 못 추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 왜 그런 겁니까?

[정철진 경제평론가]
오른 정도가 아니라요, 사상 최고가 해당국의 주식 시장이 오픈한 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그야말로 난리인 상태인데요. 뉴욕 증시 1800년대 후반에 주식 시장이 열렸으니까 거의 150년 만에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S&P 나스닥. 간밤에는 나스닥 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을 했고요. 미국만이 아닙니다. 유럽에서 그다지 성장률이 높지 않다는 영국, 독일도 실은 역사상 최고치이고요. 일본도 역사상 최고치는 아니지만 우리가 버블 경제에 있었을 때 그 증시를 다 회복을 했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캐나다 같은 나라, 잔잔한 나라잖아요. 캐나다 주식 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고. 브라질도 사상 최고치. 그나마 인플레이션이라든지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 중국, 홍콩 우리보다 굉장히 무너졌다고 하지만 최근 3주 만 놓고 보면 15% 이상 급등하고 있는데. 우리의 주가 상승률 연초 이후로 놓고 보면 코스닥은 오히려 하락을 했고요.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겨우 한 3% 대 정도의 상승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최고점은 3300이잖아요, 2700. 왜 우리만 이렇게 소외됐지? 궁금증이 커질 것 같은데요.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북한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그 디스카운트는 하나도 없고 자체적인 문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로 놓고 보면 쪼개기 상장들. 기업 오너가 자기네들의 지배 구조를 위해서 기업을 쪼개서 또 상장, 쪼개서 또 상장. 이 물적 분할 이야기 이런 것들의 고질병들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파생 시장. 선물 옵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단타가 완전히 하나의 우리 코스피를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특징이 됐습니다. 여기에 최근에 금투세를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주식 투자에 세금 내야 하죠. 또 어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갑자기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공매도를 6월 중에 재계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투심이 또 깨지게 되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우리만 소외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요점을 이야기하자면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머물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들을 고루고루 갖춘 것이 지금 우리 국내시장이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서학개미니 무엇이니 해서 해외 주식 시장으로 다 빠져나가지 않습니까. 그러한 영향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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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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