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진핑 찾아간 푸틴..."장기전 자금 수혈" / YTN

  • 25일 전
소인수 회담 이어 확대 정상회담 2시 반 진행
수교 75주년 기념식…비공개 만찬 이어져
푸틴-리창 별도 회담…무역·금융 분야 실무 협의
옛 소련 유라시아경제연합-中 일대일로 통합 모색


2년 전,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방중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권 5기를 시작하자마자 다시 베이징으로 날아갔습니다.

새로 꾸린 내각 인사들과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데리고 시진핑 주석을 만나 장기전을 이어갈 자금 수혈을 약속받았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톈안먼 광장부터 인민대회당까지 삼엄한 통제 속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방중단이 도착합니다.

성대한 황제 의전에 이어, 푸틴을 수행하는 집권 5기 각료들과 시진핑 주석의 상견례가 이어집니다.

경제·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한 정상회담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재선 후) 서로 첫 번째로 방문하는 좋은 전통을 세웠습니다. 이는 상호 중요성의 명확한 증거입니다.]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자는 공동 성명을 비롯해 10개 문서에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그 뒤로도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식과 비공개 만찬을 이어가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방중단엔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천연가스 기업 노바텍 회장 등 경제인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푸틴과 리창 총리의 별도 회담에서 무역·금융 분야 실무 협의가 이어졌습니다.

옛 소련의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중국 '일대일로'를 통합하는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지난 2022년 방중 때 '무제한 협력'을 약속받은 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했던 푸틴.

이번에도 중국과 대규모 경제 협력을 통해 장기전을 이어갈 자금을 수혈받게 되는 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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