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불나 119명 대피...4,690세대 대규모 정전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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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19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선 한밤중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4천6백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금방이라도 주변으로 번질까 위태롭습니다.

고가 사다리차에서 물을 뿌리자 불은 매캐한 연기로 바뀝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2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19명이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또, 114㎡ 집안 내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일부 주민은 일일이 세대 문을 두드리며 이웃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베란다에 있는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집주인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아파트 불빛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합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 한밤중 정전이 발생해 모두 4,697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이 곧바로 복구를 마쳤지만, 일부 아파트에선 전기가 들어왔다 다시 끊기는 현상이 30분 넘게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마다 사정이 달라 복구에 차이를 보인 것 같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선 세찬 바람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거나 가로등이 파손되는 등 하루 동안만 피해신고 16건이 이어졌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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