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칼레도니아 소요 사태 4명 사망...프랑스, 12일간 비상사태 선포 / YTN

  • 26일 전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아에서 대규모 소요로 프랑스 헌병 1명이 숨져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자 프랑스가 최소 12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정부가 내각 회의에서 최소 12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집회와 이동이 제한되고 가택 연금과 수색에 대한 당국의 권한이 확대됩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내무부에 설치된 위기대책본부를 이끌며 이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프랑스가 본토 밖 프랑스령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프리스카 테브노 정부 대변인은 경찰과 헌병 등 약 1,800명을 동원했고 500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질서와 안정, 평화가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사태가 격화하자 노르망디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긴급 안보 회의를 열어 비상사태 선포 안건에 대한 내각회의 상정을 요청했습니다.

누벨칼레도니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헌법 선거 조항 개정과 관련해 유혈 소요 사태가 이어져 원주민 카나크족 3명과 기동헌병 1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찰과 헌병대 100명을 포함해 수백 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프랑스가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유권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카나크족은 원주민 입지를 좁히고 친프랑스 정치인에게 유리한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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