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에서 BTS까지"...한자리에서 보는 가요 변천사 / YTN

  • 그저께
K팝을 앞세운 우리 대중가요는 세계 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요의 초창기에 사용된 유성기와 LP 음반에서 K팝에 이르기까지 가요 변천사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모던보이', '모던걸'로 불리던 종로 다방의 유성기 세대에서 우리 가요가 출발합니다.

해방과 한국 전쟁을 거쳐 명동의 음악 감상실을 중심으로 LP 음반이 빠르게 자리를 잡습니다.

신촌 라이브 카페와 대학가요제로 요약되는 청년 문화는 80년대 우리 가요의 자양분이 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표되는 댄스음악과 발라드 음악 등이 노래방과 만나면서 90년대 우리 가요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2000년대 세계적 장르로 떠오른 K팝의 밑거름이 됩니다.

[단국대 장유정 자유교양대학 교수 인터뷰 : (90년대 이후) 다양한 대중음악 스트림이 형성되고 많은 대중음악이 사랑을 받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젊은이들은 문화를 선도하고, 또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고, 우리나라의 대중음악들을 어떻게 보면 이끌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LP와 카세트테이프, CD 등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음반 매체는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젊은 층에는 호기심을 선사합니다.

시대별 희귀 음반과 대표곡을 직접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울 생활사박물관 김현영 학예연구사 : 전시실 공간도 시대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930년대 종로, 1950년대 명동, 1980년대 신촌, 1990년대 홍대를 거쳐 2000년대 온라인 공간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담은 음반과 자료 등 200여 점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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