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유통 단계 줄인다…수산물도 '온라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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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유통 단계 줄인다…수산물도 '온라인 거래'

[앵커]

정부가 뛰는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죠.

올해 하반기부터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추가 자동으로 포장되고, 로봇이 출하 준비를 마친 채소들을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저장과 선별, 포장 기능을 자동화한 스마트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입니다.

정부는 유통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이처럼 산지의 유통 규모를 키우는 센터를 확충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 결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출범한 지 7개월 만에 유통 비용이 10% 가까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지에서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경매와 중도매인을 거쳐 소매처로 유통되던 방식에 비해,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매처를 바로 연결해 유통단계도 줄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서 온라인 도매시장의 경우에도 판매 단계부터 안전성 검사를 할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쟁 조정위원회를 통해서 (거래) 문제 해결을 하도록…."

아울러 이달 24일부터 수산물 거래도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생산자협회라든가 어업인들, 기업들을 고루 다니면서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한 개념들, 앞으로 이런 시사점을 갖고 있다는 것들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양 부처는 향후 취급 품목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농산물 값이 뛸 때마다 문제로 지적된 유통 구조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으면 물가 대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농수산물 #유통구조 #온라인도매시장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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