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회견에 與 "진일보", 野 "그대로"...특검법 대치전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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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놓고, 여야는 연일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은 소통의 폭을 넓히고 진일보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협치 생각이 없어 보이는 건 그대로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 수사, 후 특검' 방침을 밝힌 채 상병 특검법으로, 여야 대치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윤 대통령 회견에 대한 여야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자들 질문을 끊지 않고 최대한 받고, 무슨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정 기조에 대한 비판에는 답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4대 개혁과 에너지 정책·가치동맹 외교 등은 모두 대선 공약이었다며, 추가나 수정은 가능해도 흔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정치와 소통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진일보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들과 국정 운영에는 사과를 했고, 기자들의 질문을 무제한으로 받은 부분을 볼 때 많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수회담 시즌2'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마이웨이 선언을 재확인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김 여사 의혹에 사과가 이뤄진 것도, '박절하지 못했다'는 과거 표현과 '현명하지 못했다'는 이번 회견에서의 표현이 다르지 않다며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야당의 요구는 국정 기조를 바꾸란 것이었지만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었고, 다 잘했다는 뜻으로 비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 여사 특검법도 미리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야당과의 협치 생각은 아예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보인 건데,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대치가 격화할 분위기죠?

[기자]
어제 윤 대통령이 선 수사 후 특검, 다시 말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게 사실상 거부권을 뜻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법안 재표결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재의 요구안, 거부권을 의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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