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오후 처리…'채상병 특검' 막판 대치

  • 6일 전
'이태원 특별법' 오후 처리…'채상병 특검' 막판 대치

[앵커]

오늘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합의 처리합니다.

다만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도 함께 처리하겠다고 밝혀 여당과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어제 합의한 대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전 국회는 행정안전위를 열어 특별법을 처리했고, 잠시 후 법제사법위 단계를 거쳐 본회의에 특별법을 올릴 계획인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상병 특검법도 오늘 표결에 부쳐 강행 처리하겠단 방침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달 말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이태원특별법 등 일단 합의된 법안들을 먼저 처리한 뒤, 채상병 특검법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제도를 활용해 안건으로 추가해 처리할 수 있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안건은 처리가 불가하단 입장이라 최종 결단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달린 모습입니다.

[앵커]

여야는 지도체제 정비 작업에도 분주합니다.

국민의힘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표결로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절차를 마무리한다면 총선 참패 이후 22일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 사퇴한 뒤 21일 만에 새 비대위원장이 확정됩니다.

황우여 지명자가 비대위원장에 임명되면 취임식은 내일(3일) 열립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원회에서 "당을 살리기 위해선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황 지명자뿐 아니라 당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 자세로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3일) 22대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합니다.

박찬대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단독 출마해, 선거는 찬반 투표로만 진행되는데요.

애초 10여명의 중진 의원들이 출마를 검토했지만, 친명 중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 '추대'로 일사불란하게 정리됐습니다.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은 '위성정당' 민주연합과의 합당 절차를 오늘 마무리합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사회민주당 소속 등 4명을 빼면 모두 10명이 민주당에 합류하는데요.

이로써 민주당은 22대 국회를 171석으로 시작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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