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시티 서울' 만든다…일상·여가 한강 물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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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시티 서울' 만든다…일상·여가 한강 물 위에서

[앵커]

서울시가 2030년까지 시민 1천만 명이 이용하는 한강 '수상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물 위에서 일상을 보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곳곳에 선박 계류시설을 만들어 성장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도 담았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그간 활용이 저조했던 한강 물 위에 일상과 여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의 수상 이용을 활성화해서 세계적인 수변 도시, 혁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요."

특별한 날에만 한강을 찾는 게 아니라 한강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수상 오피스를 만들 예정입니다.

또 한강을 바라보며 하룻밤 머무는 숙박시설이 생깁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으로 수상 호텔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숙박에 더해 유람선 투어 등 즐길 거리까지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수상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안에 푸드존 설치 대상지를 선정합니다.

기존 일부 단체 회원들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은 시민에게 개방되고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수상 재난안전체험관 조성이 추진됩니다.

또 수상레포츠센터는 물론 '한강 리버버스' 운영, 마리나 건립, 대형 유람선 선착장 등도 조성합니다.

시는 이를 통해 한강 수상을 성장 거점으로 만들 방침입니다.

"마리나 복합시설과 뱃길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상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시민 1천만 명이 각종 수상시설을 이용할 거란 전망을 토대로 연간 9천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와 6,8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한강 #수상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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