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상 버저비터' LG, KT 꺾고 챔프전까지 1승

  • 17일 전
'윤원상 버저비터' LG, KT 꺾고 챔프전까지 1승

[앵커]

프로농구 창원 LG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수원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윤원상 선수의 극적인 버저비터가 LG를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T와 LG는 경기 내내 엎치락 뒤치락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3쿼터까지 넉 점 앞선 KT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성우가 3점슛을 꽂아 넣고, 허훈이 골밑을 파고 들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습니다.

LG의 추격도 매서웠습니다.

양홍석과 윤원상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선 LG는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하며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73-73 동점.

양 팀이 나란히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직전 LG 이재도가 외곽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원상에게 패스했고, 윤원상의 3점슛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 동시에 림을 통과했습니다.

LG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환호했고, KT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76-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되게 가벼웠고, 연습할 때 느낌 그대로였던 것 같아요. 오면 무조건 쏴야겠다 생각이 있었는데…."

LG는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윤원상과 구탕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0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습니다.

수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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