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성찰해야" "영남지도부 바꿔야"…낙선자들 쓴소리

  • 19일 전
"용산 성찰해야" "영남지도부 바꿔야"…낙선자들 쓴소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낙선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선 당 수습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 국민의힘 낙선자들이 모인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선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민심을 간파하지 못했던 영남 지도부가 총선 참패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전체 민심을 읽지 못했던 영남 위주의 지도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죠. 지도부는 영남 위주였고, 선거 자체는 한동훈 위원장 원톱 체제였기 때문에"

총선에서 여당이 '용산'발 악재로 고전한 만큼, 대통령실이 이 같은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민심이 당심이 되고, 당심이 윤심(尹心) 되는 그런 구조가 되어야 된다는 참석자 발언이 있었고요. 용산도 성찰해야 한다라는 발언도"

일단 당 수습 방안으로 실무형 비대위를 꾸려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이 유력한 가운데, 혁신형 비대위를 통한 혁신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관리형 비대위가 아니라 혁신적인 비대위 나와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전당대회까지도 혁신적인 결과가 당 지도부가 나와야 되지 않느냐"

차기 지도부 선출 방법과 관련해선 현재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방식에 국민 여론조사까지 포함하는 방향이 적절하다는 주장이 다수였습니다.

"(당원과 국민 비율을) 5대5를 주장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가기 힘들다면 원래 우리가 하던 기존방식인 7대3 정도까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에서 당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국민의힘 #비대위 #대통령실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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