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기조 전환 촉구…"인적쇄신 하마평, 총선 민의 수용 의문"

  • 23일 전
이재명, 국정기조 전환 촉구…"인적쇄신 하마평, 총선 민의 수용 의문"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이후 주재한 첫 최고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먼저 제안하며 이슈 주도권 잡기에도 나섰는데요.

개원을 앞두고 당 정비에도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닷새 만에 열린 첫 최고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총선 이전과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국정 기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최근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오르내리는 하마평은 쇄신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런데 하마평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 가지고 계신지 상당히 우려됩니다."

이 대표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해선 여야정과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사회적인 대타협안 마련을 위해서 이 시급한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서 정부·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총선 이후 당 정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다음달 둘째주쯤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고, 이후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열 22대 국회 전략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새 당대표 선출은 이 대표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 이뤄질 예정인데 '친명 간 경쟁'으로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5선에 성공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 대표의 연임 필요성을 꺼내들기도 했는데, 다만 이 대표는 현재 연임 도전에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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