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 여당 대패로 대일 정책도 영향"...日정부 "협력 이어갈 것" / YTN
  • 10일 전
日 주요 일간지, 한국 여당 참패 원인 상세 분석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의대 정원 대립 등을 꼽아
요미우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도 총선에 영향"
"윤 대통령, 구심력 상실…국정운영 불투명"


일본 언론들도 여당이 참배한 한국 총선 결과를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의 총선 결과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TBS 방송 :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의석 확보가 거의 확정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 여당의 참패'를 제목으로 뽑으며 분석에 나섰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윤 대통령의 측근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초반에 여당 지지율을 높였지만,

3월 들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강행, 의대 정원을 둘러싼 격한 대립.

그리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권의 구심력을 상실하고, 국정 운영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외교 정책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승을 거둔 야당이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안 등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만큼, 한일 관계는 시련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국 총선과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사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관계가 양 국민이 이익이 되는 형태로 더욱 견고하고 폭넓어지고 있고, 관계 개선을 양 국민이 계속 실감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또 한국 총선 결과가 강제 동원 피해 소송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안'으로 계속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입장과는 별개로 일본은 이번 한국의 총선 결과를 놓고, 한국과의 외교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심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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