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출구조사 정확한 거 맞아요?" 여야 격전지 오차 속출에 '당황' / YTN
  • 10일 전
총선 투표 종료 직후, 방송 3사는 범야권 200석과 국민의힘 개헌저지선 미만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여야 표정은 침묵과 환호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을 합친 범야권 의석은 187석으로 각 방송사 예측 최저치를 3석에서 9석까지 밑돌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방송 3사 예측을 웃돌며 참패 와중에 개헌저지선을 확보했습니다.

격전지만 놓고 보면 차이는 더 두드러집니다.

안철수, 나경원, 윤상현, 이준석 후보는 나란히 출구조사에서 경합 열세로 분류됐지만,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서울 마포갑은 오차범위를 넘는 10%p 가까운 민주당 승리가 예측됐지만, 승패가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당선자 :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결정이 나고….]

이 같은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은 최종 투표율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31.28%'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꼽힙니다.

현행법상 사전투표 출구조사는 본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단 이유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와 본 투표일 사이 주요 경합지 전화 여론조사로 사전투표 표심 청취에 나서보지만, 정확한 보정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254개 지역구로 나뉘어 각각 표본 자체가 적다는 근본적 난제도 '핀셋 예측'이 어려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실제 4년 전 총선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 과반'이란 큰 틀엔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정당별 의석수는 적잖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2000년 총선에선 경합 지역구 80여 곳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 21곳이 무더기로 틀려 사과 방송까지 진행해야 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원희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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