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공습 위해 본격 준비...美 "임박은 아냐" / YTN
  • 11일 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날짜를 결정했다고 밝힌 이스라엘이, 병력을 재정비하고 피란민을 수용할 텐트를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국제 사회의 만류에도 공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공격이 임박한 건 아닐 거란 입장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라파, 도시 곳곳은 피란민들의 텐트가 가득합니다.

실제로 이곳엔 15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병력을 철수시켜 추가 작전을 위해 병력을 재정비하고,

[조 페더맨 / AP 통신 기자 :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철수한 이스라엘은 이제 가자지구의 마지막 하마스 거점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란민 4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 4만 동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민간인 보호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 등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완전한 승리를 위해 지상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라파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하마스 여단을 반드시 섬멸할 것입니다. 전 세계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강행하는 데 반대합니다.

이미 갈 곳을 잃은 피란민들과 구호단체 등 민간인의 대량 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은, 이미 파괴된 가자의 다른 지역에서 밀려난 피란민 130만 명 이상이 대피해 있는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 침공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며 무고한 생명의 희생이 없는 평화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 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 급등 등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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