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의정 대화 돌파구 찾나...정부 "열린 자세로 대화" / YTN
  • 13일 전
정부는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2천 명 늘릴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8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떠난 대학들은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난 이후 의정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오늘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정부는 오늘(8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을 2천 명 확대해야 한다는 기존의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건데요.

다만,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의대 정원을 조정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이 제시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이 유의미했다고 평가했는데, 앞으로 대화 분위기 어떻게 조성될까요?

[기자]
의사협회는 어제(7일),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전공의들과 의대생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조만간 통일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의협은 이번 주 안에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단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요구한 '의료계 통일된 요구안'이 나올 경우 의정 대화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대통령과의 대화 직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며 부정적인 언급을 남기고 침묵에 들어갔는데요.

어제 의협 비대위가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으면서 의정 대화를 통한 해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맹 휴학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일부 학교는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2월부터 개강을 미뤘던 의과대학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합니다....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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